세균성 이질 비상…타지방 결혼식 참석 노부부 격리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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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방 결혼식에 참석했던 노부부 중 부인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되고 남편도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남 목포시 친족 결혼식에 참석했던 부모씨(82.여.북제주군 조천읍)가 13일 설사와 복통 증상을 보여 목포시보건소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세균성 이질로 판명됐다.

부씨는 17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됐으며 동행했던 남편 이모씨도 설사 및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어 입원 조치와 함께 방역당국이 가검물 채취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던 부씨 가족들의 가검물을 채취, 조사를 벌이는 한편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도 방역당국은 부씨가 감염된 병원체는 지난 9일 목포시에서 발생한 이질 환자 2명과 같은 B그룹으로 2000년 5월~2001년 4월 제주에서 유행한 D그룹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당시 도내에서 1900명의 세균성 이질 환자가 발생했다.

도는 각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에 설사환자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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