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15분 제주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078편이 부산지방의 기상악화로 인해 결항된 것을 비롯해 이날 하루 제주와 부산을 오가는 항공기 10여편이 결항됐다.
이 때문에 이날 부산행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던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서 대기하면서 공항은 오전 한때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행 특별기를 투입해 관광객들이 육로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것을 희망하는 부산행 탑승예정자에게는 요금을 추가로 받지 않고 서울행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오후 부터는 공항 대기자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호남과 영남지방의 집중호우 때문에 제주를 기점으로 한 부산과 광주, 목포, 여수, 울산, 진해등 지방항공노선의 항공기 19편이 결항되면서 제주공항은 다소 혼잡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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