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탑승객 '화들짝'
제주항공 탑승객 '화들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승객이 비행 중 날개 부분 볼트 풀림 현상 발견
   

제주항공이 항공기 날개 부위에 볼트 1개가 빠진 채로 운항, 일부 승객이 화들짝 놀라 불안에 떠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안전 예방이 절실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선박·항공편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기 출발 전부터 단단하게 볼트를 조이는 등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보다 신중하고 꼼꼼한 항공 정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21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최근 제주항공을 통해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비행편을 이용하던 중 창밖을 보다가 날개에 볼트 하나가 풀려서 위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제주항공 항공기 날개의 볼트가 빠져있는 모습.<독자 제공>

A씨는 잘못 보았을까 눈을 의심하고 재차 삼차 확인해봤지만 확실히 볼트가 풀려있는 것을 보고 승무원을 불러 얘기하려 했다.

 

하지만 A씨는 다른 승객들의 동요가 우려돼 김해공항에 도착하기까지 불안감을 안은 채 안절부절 해야 했다.

 

A씨는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기내에서 정비 좀 잘해달라고 승무원들에게 얘기를 했는데도 확인하겠다는 말만 했을 뿐, 주의하겠다는 전화 한통도 걸려오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승객이 충분히 불안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 볼트가 풀렸어도 항공기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볼트 풀림 현상은 비행 중 진동으로 풀릴 수도 있지만 흔치 않은 경우이며, 지상에 항공기가 도착할 때마다 전체적으로 꼼꼼히 살펴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