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폭행 논란을 일으킨 박종환(76) 프로축구 성남FC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성남 관계자는 22일 "박 감독이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늘 오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 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건의 안면을 때려 구단 조사를 받아왔다.
구단은 지난 19일 부산 아이파크 원정 경기에 박 감독을 배제하도록 한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해왔다.
올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성남FC의 초대 감독으로 지난해 12월 23일 선임된 박 감독은 이로써 프로 복귀 불과 4개월만에 지휘봉을 내려놓는 불명예를 안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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