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시에자이밍 2·28화평공원 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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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힘으로 공원 조성"

2.28화평공원내 기념관에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과 학생들에게 2.28사건의 역사를 설명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시에자이밍(謝在明.51)씨는 “2.28화평공원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강력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여 조성한 것”이라고 공원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시에씨는 “2.28화평공원 조성과정에 희생자 민간단체와 정부 간 진상규명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주민들의 강력한 힘에 정부가 이를 인정함으로써 공원 조성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2.28화평공원 조성에 대해 대부분 국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하는 층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시에씨는 “특히 2.28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언론기관의 집중지에 공원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 의미가 더 크다”고 언급했다.

시에씨는 “2.28화평공원 기념관은 2.28사건뿐 아니라 대만의 역사 기록장으로서 관광객들과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로서 설명을 하는 일에 보람을 갖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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