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정치 청산·정책중심의 선거 등 선거혁명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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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가 24일 "자존, 번영, 통합의 100만 새 제주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신 후보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선거 혁명을 이뤄내서 그동안 잘못된 선거문화가 만들어낸 '병든 공동체 제주'를 치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후보는 도지사 선거에 임하게 된 배경과 관련, "저는 1993년 12월 28일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이래 도지사 당선과 낙선, 그리고 다른 도지사 후보 선거지원 등 새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 왔다"며 "저에게 새정치는 제주 자존을 위한 소명이며 바른 정치를 위한 저항이며 깨끗한 정치를 위한 패배였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저는 '새정치는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틀 안에서 상처받고 밟히고 찢기며 패배의 길까지도 감수하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임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거 방법에 대해 그는 "지난 2월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무급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선거, 폭로나 비방을 일체하지 않는 선거, 준비된 좋은 정책중심의 선거'로 깨끗하고 재미있는 선거를 치를 것임을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다시 한 번 제주사회의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하고 새 제주시대를 시작해야 할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경쟁, 정책선거로 맞붙게 된 것은 저에게는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자 행운"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