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익혀 먹기’로 건강한 식생활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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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 식중독 위험 높아져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는 식중독 위험도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봄철에는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쉽고, 장시간 음식물 방치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오염돼 상한 음식에 있는 균의 독성에 의해 발생한다.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균은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다.

 

살모넬라균은 부적절하게 가열한 동·식물성 단백질 식품과 부적절하게 조리된 가공품 등으로 발생하기 쉽지만 식품뿐만 아니라 개·고양이·가축·가금류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소금 농도가 높은 곳에서도 증식하며 특히 건조 상태에서 저항성이 강하기 때문에 식품 등에 장기간 생존해 식중독을 유발한다. 육류, 우유, 크림, 버터, 치즈 등과 이들을 재료로 한 식품 등이 원인 식품이다. 이 균은 60℃에서 30분 가열로 거의 사멸되지만, 식중독 원인 물질인 장독소는 내열성이 강해 100℃ 에서 60분간 가열해야 파괴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존재하면서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면 활발하게 번식하고,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오염된 칼,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를 통한 교차오염과 오염된 식품을 만진 사람을 통해서 감염된다.

 

이들 식중독의 전형적인 증상은 감염원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수 시간 내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식중독은 조금만 주의해도 예방할 수 있다.

 

음식을 준비할 때는 조리 전·후에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며, 과일․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는다.

 

음식은 운반하는 과정에서도 자칫하면 상하기 쉽다. 따라서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는다.

 

또 음식 섭취 시에는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한다. 실온에서 오래 방치됐던 식품은 과감히 버리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 물이나 샘물 등은 함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음식을 보관할 때도 분말·건조 식재료는 밀봉 또는 냉장보관 하고 남은 조리식품은 냉장(5℃ 이하) 또는 온장(60℃ 이상) 보관한다. 또한 조리된 식품과 세척된 채소류와 어육류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구분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끝으로 조리에 사용하는 기구·기기는 표면에 긁히거나 흠집이 난 경우에는 미생물이 증식하여 생물막 형성이 증가하므로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기본 사항을 기억해 건강한 식생활을 지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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