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타리 제주지구 7월에 독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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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660지구로 부산과 묶여...제주 3662, 부산 3661지구로 분구
   
▲ 게리 후앙 국제로터리 차기 회장.

세계 최대 봉사단체인 국제 로타리의 제주지구가 오는 7월부터 독립한다. 현재 제주지구는 부산지구와 함께 국제 로타리 3660지구로 묶여 있다.

 

7일 국제 로타리 3660지구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제주지구는 3662지구, 부산지구는 3661지구로 분구돼 각각 독립할 예정이다.

 

이날 대만 출신으로 7월에 취임하는 게리 후앙 국제 로타리 차기 회장은 제주지구 분구를 기념해 제주KAL호텔에서 제주 로타리안(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게리 후앙 차기 회장은 “제주 로타리안과 조국 대만 로타리안 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며 “개인적으로 막내딸이 결혼할 때 아름다운 제주에서 결혼식을 올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게리 후앙 차기 회장은 지난 4일 제주를 찾아 성산일출봉 등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지난 6일 한라산 관음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등에 참석한 후 이날 귀국했다.

 

국제 로타리 제주지구 회원들은 게리 후앙 차기 회장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많은 행사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제주를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 로타리는 1905년 미국의 폴 헤리스가 창립한 후 세계 200여 개국의 34개 지구·3만4443개 클럽에서 회원 121만여 명이 소아마비 예방과 문맹 퇴치 등을 벌이고 있다.

 

국내 로타리는 1927년 경성로타리클럽에서 출발해 현재 18개 지구·1571개 클럽에서 5만94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회원 수에서 세계 4위, 로타리재단 기여에선 세계 3위 수준이다.

 

국제 로타리 제주지구의 경우 1963년 12월 회원 수 12명의 제주로타리클럽이 창립하면서 시작된 후 지금은 60개 클럽에서 28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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