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협상품목 제외 관철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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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도지사 ‘한미 FTA’ 회견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한미 FTA 5차 협상에서 제주감귤을 최대 관심품목으로 이슈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오렌지 등 감귤류의 협상품목 제외를 관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8일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린 한미 FTA 5차 협상장을 찾았던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민.관 방문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현지 활동상황과 향후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방문단은 한미 FTA 협상단에게 제주감귤의 어려운 실상과 민감성을 다시한번 충분히 이해시키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미국측 웬디 커틀러 대표는 미국 협상장까지 찾아온 제주 방문단의 절박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농업분야 협상과 관련해 “우리측은 235개 품목을 협상 제외품목으로 하는 양허안을 제시했으며 미국측은 쌀을 포함한 전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를 주장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합의된 양허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양국간 입장 차이로 5차 협상에서도 오렌지 등 감귤류의 협상품목 제외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1월 중순께 서울(잠정)에서 열리는 6차 협상에서도 제주감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민감성 등을 양국 협상단에 각인시켜 반드시 쌀과 대등한 수준으로 감귤류가 협상품목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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