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는 사상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특정기간을 지정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전투표를 하려는 도민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등이 몰려 있는 지역 특성상 출근길에 사전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시 현재 연동 사전투표소에는 연동 주민 79명과 연동 이외 지역 유권자 154명 등 모두 233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9시 현재 제주도 전체 선거인 46만7182명 가운데 3385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0.72%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과 같은 수치다.
이날 오전 8시께 사전투표를 마친 조모씨(31·여)는 “투표일 당일은 다른 일정 때문에 바쁠 것 같아서 출근길에 사전투표를 했다”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간편하게 투표를 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시간은 30일과 31일 이틀 모두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는 주로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됐으며,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국번 없이 1390)로 확인할 수 있다.
현봉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