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의석 '수성' VS '탈환'...상당수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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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교육의원 선거 판세 분석
6·4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및 교육감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이 도의원과 교육의원 선거다. 도의원과 교육의원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왕적 권력인 도지사와 교육감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한편 실질적인 주민 여론 형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새누리당은 탈환을, 의석 과반수를 넘겨 다수당이 된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성을 목표로 당 차원의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비례대표 도의원과 교육의원을 제외한 지역구 의원은 29명.

새누리당은 후보 등록이 이뤄진 27개 선거구 가운데 우세 16곳, 경합 6곳, 열세 5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 소속 현역의원들이 무난히 재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턴매치가 이뤄지는 선거구와 인재 영입으로 후보를 내세운 지역구 등 5~7곳에서도 우세”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후보가 사퇴한 2곳을 제외한 27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 지역구를 포함한 우세 14곳, 경합 7곳, 열세 6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재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합지역 가운데서도 우세지역이 많아 최종 의석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우세지역으로 분류했지만 실제 초접전의 경합을 나타내는 곳이 상당수여서 전체적으로 선거구별 우·열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곳이 많은 실정이다.

15명에 이르는 무소속 후보들과 통합진보당 후보 2명, 새정치국민의당 후보 1명의 당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는 최소 1곳에서 최대 6곳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비례대표 7석의 향방도 관심사다.

정당 득표율로 결정되는 비례대표 도의원은 원내 제1당 향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지역구 당선이 쉽지 않은 소수정당은 원내 진출을 위해 정당 득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재 3석을 안정권으로 보고 최대 4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3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를 내세운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녹색당, 새정치국민의당은 최소 1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도의회 진출에 성공해 캐스팅보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의원의 경우 후보 인지도가 현저히 낮아 최종 부동층 향방에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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