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새도정준비위원장직 수락하나
신구범, 새도정준비위원장직 수락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9일 성명 통해 조만간 도민 위한 결심할 것 피력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는 9일 원희룡 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원장직 제안과 관련, "곧 제주도와 도민을 위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금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지지후보에 따라, 혹은 당과 진영논리에 따라 그어졌던 ‘편 가르기의 선(線)’을 지워내어 도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야 하는 일이다. 그럴 때 새로운 제주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특히 "저는 원희룡 당선자가 구태의연한 ‘인수위원회’ 대신 ‘새도정준비위원회’를 설치했다는 점에서 원 당선자의 새로운 도정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일단을 읽을 수 있었다"며 "기존의 여타 도정과 마찬가지로 원 도정의 성공도 곧 ‘제주도민과 제주도의 성공’이다. 따라서 저는 개인은 물론이고 당과 진영 이익을 넘어서서 우선 제주도민과 제주도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도민으로서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또 "제가 원 당선자로부터 ‘새도정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저는 이 제안의 진정성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원 당선자가 통합의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제 경험이 필요한 것일 뿐 어떠한 정치적 계산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승자독식의 우리 정치판에서 그의 제안은 신선하고 도전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어 "저는 원 당선자의 제안에 대해 전직 제주도지사로서 곧 수락 여부를 결심할 것이다. 물론 어떠한 결심을 하든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으로서의 제 의무와 책임과는 무관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