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황호령 등 제주 출신 5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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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한국축구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린 최순호(44)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의 아들 원우(18·포항제철공고 졸업예정)군이 프로축구 K-리그에 진출, 역대 세 번째 ‘부자(父子) K-리거’가 탄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2007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최원우는 올 시즌 신생팀 경남FC로부터 6순위 지명을 받아 내년부터 경남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188㎝로 좋은 체격을 지닌 최원우는 공격수인 아버지와 달리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수비수를 맡아왔고 지난 4월 춘계고교연맹전에서 수비상을 받기도 했다.

최순호 감독은 아들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어릴 때부터 원우를 지켜봐 장·단점을 아는 박항서 감독이 맡고 있는 경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아이가 바라던 대로 프로에 들어갔지만 앞으로는 학교 때와 달리 훨씬 힘든 경쟁을 뚫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은 “지난 달부터 내가 개인훈련을 시켰는데 이제 소속팀에서 관리하고 나는 정신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쨌든 프로에서 자리를 잡아나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최원우를 뽑은 박항서 경남 감독은 “전에 포항 코치로 있을 때 지켜본 적이 있는 선수다. 당장 쓰기는 어렵지만 장래성이 보여 하위 순위로 뽑았다”며 “신체 조건도 좋고 아버지 피를 물려받았으면 잘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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