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타안(CHATAAN)은 ‘비’를 뜻하는 미크로네시아 차모로 원주민말로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49m, 풍속 15m/s 이상되는 영향권이 태풍중심반경 500㎞인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계속 북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차타안(CHATAAN)의 북상으로 제주지역에 추가 태풍 피해가능성이 있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강도가 크기에서 매우 강하고 큰 태풍으로 북북서진하면서 점점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제주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어느 방향으로 진행하든지 간에 제주지역은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9일 오전 9시께에는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남해상에는 9일 파랑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은 9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타안’의 간접영향으로 비날씨를 보이며 20~40㎜, 많은 곳은 60㎜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한편 올 여름은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필리핀 괌 부근의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아 바다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수증기양이 증가해 태풍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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