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 가득 '힐링 숲길' 제주의 휴양림으로 오세요
신록 가득 '힐링 숲길' 제주의 휴양림으로 오세요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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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자연의 싱그러움으로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해주는 휴양림의 계절인 여름이 돌아왔다.
자연휴양림은 산림욕을 하면서 상쾌한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힐링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색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주의 자연휴양림에는 즐거움이 넘친다. 삼림욕 산책과 캠핑도 함께 즐길 수 있고, 숲 해설을 듣고 목공예품도 직접 만드는 등 다양한 자연 체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휴양림마다 특색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다양하게 활용하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제주시 봉개동)=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40~45년생 삼나무가 300㏊ 면적에 가지런히 들어서 있어 살균작용 기능(피톤치드)을 하는 산림욕 최적지로 꼽힌다. 산림욕은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맑고 바람이 적은 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좋다.

색다른 체험을 하려면 ‘족욕소’가 안성맞춤이다. 가족과 연인들끼리 누가 맑은 물에 발을 오래 담글 수 있는지 겨뤄볼 수 있을 정도로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해발 697m 고지까지 오르는 등산로는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왕복할 수 있고, 등산로 정상에 있는 말발굽형 분화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제주시 전경은 가슴을 확 트이게 만든다. 등반 전후에 신경통 및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는 약수터 물을 마시면 된다. 장생의 숲길도 여전히 인기있는 흙길을 걸을 수 있는 숲트레킹 코스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명상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숲 해설과 목공예 소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매일 운영되고 있다.

▲교래자연휴양림(제주시 조천읍)=우리나라 최초로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휴양림으로, 늡서리오름 일대 230만㎡에 곶자왈 생태관찰로와 오름 산책로 등을 탐방하며 천연원시림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다.

깨끗한 전통 초가집의 외형을 지닌 ‘숲속의 초가’와 하루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야영장, 제주의 독특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곶자왈 생태관찰로와 오름 산책로(2.1㎞)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곶자왈의 생성 과정을 접할 수 있는 생태관찰로는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들이 공존하는 다양한 식생을 지닌 살아있는 식물원으로, 마치 열대우림을 느끼게 하는 이색 체험을 선사한다.

오름 산책로를 따라 숯가마터 등을 둘러본 후 큰지그리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주변 오름들이 연출해내는 제주만의 자연 전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된다.

▲서귀포자연휴양림(서귀포시 대포동)=녹음 짙은 나무들로 둘러쌓인 계곡에 물놀이 시설까지 갖춰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와 삼림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온대와 난대, 한대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된 50년 수령의 울창한 편백나무 숲으로 조성된 산림욕장은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준다.

한라산 영실에서 흘러내린 깨끗한 물로 시원함까지 갖춘 물놀이장은 어린이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숲 산책로가 눈길을 끈다. 도내 최고 고지대인 760m에서 뽑아 올리는 한라산 천연암반수 맛도 일품이다.

심신 건강을 위한 맞춤형 생태탐방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생태관찰로(1.1㎞)와 건강지압보드(1.1㎞)로 산책하면 30분이 소요된다. 순환로 2.7㎞ 지점에서 시작되는 법정악 전망대(700m)에서는 서귀포 시내와 함께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한라산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서귀포시 표선면)=제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다양한 경관을 지닌 빼어난 산책코스가 최대 장점이다. 탐방코스로는 상잣성숲길(3.2㎞)과 해맞이숲길(6.7㎞) 등의 생태탐방코스, 붉은오름등반길(1.7㎞)의 건강산책코스가 만들어져 숲트레킹 애호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상잣성숲길은 생태연못과 활엽수림, 꾸지뽕나무 자생지, 삼나무 숲 꽃동산, 소폭포 등에 이르는 다양한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해맞이숲길은 말찻오름 정상에서 떠오르는 일출 조망과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붉은오름등반길은 정상 전망대에서 광활한 대지와 분화구, 제주마 목장, 한라산 백록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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