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족 휴가는 농어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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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통해 자연 느끼고, 추억의 바다에 풍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도 이제는 웰빙시대.


자연의 여유와 행복을 찾아 힐링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적은 비용으로 가족이 함께 갖가지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테마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체험은 아이들에게는 농작물의 생산과정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자연과의 공존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12개 마을이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가족의 추억 여행지’로 최적지임을 알렸다.


올 여름, 지친 심신을 이들 농촌에서 재충전하는 것은 어떨까.


한편, 이들 마을을 찾으려면 최소한 1주일 전에는 연락하는 게 좋다. 미리 예약이 잡혀 있을 수도 있고, 재료가 바닥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놀멍 쉬멍 가는 천개의 의자마을 ‘아홉굿마을’(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1000개의 의자와 본래 지명 낙천보다 아홉굿마을로 더 유명하다. 주변의 오름과 올레길 친환경 속에 자란 건강한 먹거리와 즐거움이 가득하다.


온 가족이 보리빵·보리피자·보리수제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성인은 낚시체험도 가능하다. 문의=773-1946.


▲노루들이 뛰노는 ‘명도암 참살이마을’(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주변에 크고 작은 10여 개의 오름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진정한 참살이를 체험하는 휴양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치체험(효소를 활용한 제주형 제철 김치), 즉석 고추장, 염색, 양 먹이주기, 나무곤충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문의=723-0261.


▲정감이 흐르는 ‘풋감마을’(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따뜻한 정감이 흐르는 이름처럼 주민들끼리 가족처럼 화합하면서 살아가는 인정이 많은 마을로, 제주의 3무 정신을 실천하는데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천연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소라양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799-8778.


▲꿈과 희망이 흐르는 이야기숲 ‘동백마을’(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마을 곳곳에 동백나무가 늘어서 있고,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휩쓴 300년 된 동백군락지를 볼 수 있다.

동백오일 첨가한 천연비누 만들기, 동백기름 사용한 음식체험, 동백열매와 나뭇가지 등을 이용한 공예 체험, 동백군락지 생태체험 등이 가능하다. 문의=764-8756.


▲오랜 역사와 비경을 간직한 ‘유수암마을’(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형제봉(녹고뫼오름) 오름들과 맑게 솟아 흐르는 유수암물, 무환자나무와 팽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자연생태 우수마을이다.


돌하르방캐릭터 체험, 전통초가 집줄놓기, 감귤·녹차비누 만들기, 건강색 칼국수 만들기, 감자 캐기 등을 할 수 있다. 문의=799-2201.


▲제주의 역사와 향기가 있는 ‘동광리마을’(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곶자왈과 생태오름, 푸르른 목장을 볼 수 있는 제주의 전통미가 살아있는 마을이다. 또한 영화 ‘지슬’ 촬영의 주 무대가 됐듯 제주 4·3의 아픔을 공유하고 느낄 수 있다.


본래 농사체험이 주를 이루나 여름에는 큰넓궤 등 4·3 잃어버린 마을 유적지와 오름 탐방, 생태체험, 캠핑 등이 가능하다. 문의=794-2298.


▲숨쉬는 곶자왈, 자연이 살아있는 ‘청수리마을’(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이름 그대로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잘 보존된 곶자왈에 승마체험학교와 친환경 농업을 추구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을 캐릭터 ‘귤림이’와 ‘귤동이’가 반긴다.


석부작 체험, 압화 체험, 곶자왈 체험, 클레이아트 체험 등이 가능하다. 문의=772-1303.


▲아름다운 곶자왈 속의 무릉도원 ‘무릉도원마을’(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우수마을로 아름다운 곶자왈과 3개의 올레코스(11, 12, 14-1코스)를 아우르고 있는데, 웰빙과 힐링의 유토피아를 추구하고 있다.

 

전통누룩 만들기, 쉰다리 만들기(수제요구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010-9337-3841.


▲아름다운 ‘저지문화예술마을’(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중산간 마을답게 마을 주민들이 화합·단결해 사랑과 정이 넘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예술마을이라는 자부심이 크다.


천연염색 체험, 화분 만들기, 석부작 만들기, 숲 체험, 동물쿠키 체험, 빙떡․딸기송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문의=773-1948.

 

▲신화가 살아 숨쉬는 ‘혼인지마을’(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안선의 길이가 6㎞에 달해 취락이 해안선을 따라 3㎞나 길게 형성돼 있다. 탐라국 개국신화와 함께 결혼신화를 품은 마을로, 반농반어의 풍요로움과 평화로움을 자랑한다.


테우 체험, 농사일 거들기 등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마을의 역사성을 살려 혼례 체험에 집중한다. 결혼 때를 회상하면서 단순 사진촬영도 가능하고, 잔칫상을 받을 수도 있다. 물론 실제 혼례도 가능하다. 문의=782-2766.


▲임금님께 진상하는 제주감귤 이야기를 품은 ‘제주감귤마을’(서귀포시 남원읍 하례2리)


-임금께 진상했던 감귤을 재배했던 과수원, 즉 금물과원이 위치해 주목받고 있다.


감귤을 이용한 주스, 잼, 한과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름에는 금물과원을 비롯한 감귤숲길 걷기, 의사가 없을 때 쾌유를 빌었던 어캐당 등 탐방이 마련된다. 문의=010-4478-3618.


▲제주의 맑고 푸른 바다를 근접한 소박하고 맨도롱한 ‘올레바당마을’(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3㎞에 달하는 해안을 활용해 바다를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테우 낚시 체험이 대표적이며, 날씨가 나쁠 때는 가두리에서 낚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스쿠버 체험과 캠핑 장소로도 알맞다. 문의=796-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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