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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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철 보내기 위한 여름 감기 예방법
     
   

회사원 B씨(32)는 최근 아침에 일어나면 코막힘과 잔기침이 계속되고 근무 중에도 쉽게 피로를 느낀다.

 

열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 불편함은 없어지지 않았다.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아 상담한 결과 의사는 ‘여름감기’라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여름감기는 환절기 및 겨울철 감기와는 다를 수 있다.

 

겨울철의 감기처럼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드물고, 환절기 때 알레르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체력 저하 시 나타나는 몸살과 유사한 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더운 날씨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일반감기와 증상과 관리 방법에 차이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감기의 발병 원인의 첫째는 밤낮의 온도 차이다. 여름철 낮에는 고온 다습을 유지하다가 밤이 되면 쌀쌀해지면서 감기를 유발한다.

 

특히 옷을 가볍게 입고 창문을 열고 잠자다가 새벽 찬 공기로 인해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둘째는 냉방기구의 과도한 사용이다.

 

과도한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냉방기구로 인해 찬 공기에 노출되면 공기순환이 되지 않아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냉방병’도 걸리기 쉽다.

 

냉방병은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두통,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및 생리통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침 전 창문을 열기보다는 서늘한 장소에서 얇은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좋다.

 

집이나 회사 내에서는 냉방기구를 미리 점검해 기구 내 균의 서식을 막고, 실내온도는 대체로 22~26℃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냉방기구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일정한 체온 유지를 위해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하며 2~4시간마다 5분 이상 실내·외 공기를 환기 시킨다.

 

또한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쐬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운동을 수시로 하면 좋다.

 

오병선 제주 E-중앙병원 내과과장은 “여름감기를 쉽게 생각해 관리에 소흘하면 면역력을 더욱 약화시켜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 관리해야 한다”며 “과일과 야채 같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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