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당정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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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道 일방적 정책 발표.인사 불만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 출범과 관련해 새누리당 제주도당 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같은 당 소속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이끄는 민선 6기 도정이 출발했지만 정책 공조는 고사하고 각종 정책 발표와 인사 등에서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도당은 원희룡 지사가 행정시장 임명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면서 정작 당정협의의 주요 축인 도당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에 섭섭한 분위기다.

새누리당 도당은 2016년 총선을 감안해 행정시장 인사가 이뤄지기를 내심 바랐지만 결국 시민사회단체 대표 출신과 공무원 출신으로 결정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또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도정 조직 개편과 각종 정책 발표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달 말 예정인 추경예산안 심사와 정무부지사 청문회 등에서 강력한 견제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새누리당 소속 모 도의원은 “원 지사는 주요 사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결정해놓고는 나중에 도와달라고 말만 한다”며 “형식적인 당정 협의가 아닌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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