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공연.거래 활발...침체된 공연계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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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결산...아시아 에든버러 축제 성장 발판 마련
   

‘아시아의 에든버러축제’를 표방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다양한 예술작품 공연과 거래,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 후 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6월 지방선거로 인해 침체됐던 국내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를 비롯한 제주전역에서 제7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인 이번 행사에는 전국 문예회관 148곳과 공연 제작사, 문화예술단체·기관, 공연 장비업체 등의 문화예술인과 관계자 1만20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투자사들이 참여해 투자 절차와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제작사 153곳은 해비치호텔&리조트에 아트마켓 부스를 설치해 자사 공연을 홍보했다.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공연 기획사 20여 곳이 쇼 케이스를 선보이면서 작품 홍보와 거래를 시도했고, 제주 등 지역 문화예술회관 직원들은 대관·공연할 작품을 골랐다.

 

이번 행사는 도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에서 프린지공연도 실시했다. 11곳 단체의 마임과 사물놀이, 무용 등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출신인 고학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은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공연 유통 활성화와 문예회관 기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로 움츠러든 공연계에 생기까지 불어넣었다”며 “앞으로 아시아의 에든버러축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는 클래식과 연극, 오페라,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다. 매년 세계 60여 개국 작품 2000여 개가 공연되며 1200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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