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49%' 타율적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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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무원 상당수가 승진점수 획득과 부서의 요구 때문에 교육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발전연구원이 도내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공무원 교육훈련 참가자 가운데 49.2%가 직무와 관련된 지식과 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자원해서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승진과 인사를 위한 교육훈련 점수 획득을 위해 참여하는 비율이 20.6%였으며, 소속 부서나 상부 기관의 교육훈련 요구 때문에 참가한다는 응답자도 10.3%에 달했다.
교육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0.5%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절반에 가까운 46.8%는 교육훈련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평가점수가 승진에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공백을 내세운 경우가 30.6%로 뒤를 이어 주목된다.
이는 공무원들이 교육훈련의 취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사무실내의 업무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특정인에게 집중되는 바람에 교육훈련에 참가한 후 다시 복귀해 밀린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교과목 편성에 훈련생의 요구가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또 교육훈련에 대한 이해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약간 이해한다(61.1%), 그저 그렇다(32.5%), 잘 이해된다(4.0%), 이해가 안 되는 편이다(1.6%), 전혀 이해 안 된다(0.8%)순으로 응답해 교육훈련 프로그램 작성과정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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