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레스토랑 운영으로 자립심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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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주 이장

“정낭은 뚜렷한 특색없는 상명리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중요한 자원입니다.”

 

안익주 상명리장(54.사진)은 자신은 물론 마을주민들이 정낭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귀띔했다.
2011년부터 상명리의 수장을 맡고 있는 안 이장은 전통적인 것을 보존하는 일이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정낭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새삼 깨달았다.

 

안 이장은 집집마다 인조석으로 설치된 정주석을 내년부터는 제주 자연석으로 만든 진짜 정주석으로 바꿔 설치할 계획이다.

“정낭은 이제 우리 마을의 보물이자 상징이 됐으니까 진짜로 바꿔야죠. 사전 조사를 해보니까 도내 골동품가게에는 오래전 제주사람들이 쓰던 정주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안 이장은 1년에 50가구씩 점차적으로 정주석 교체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정낭마을이 마을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작업이었다면 이제 그 기반 위에 공동사업을 시작할 때가 됐다는 것이 안 이장의 생각이다.

 

안 이장은 “이제 정낭마을은 사람들이 한 번 구경 와도 될 정도로 기반을 갖췄다”며 “이제 찾아온 사람들에게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동농장과 농가레스토랑을 운영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안 이장은 “완주군에 갔더니 농산물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는 로컬푸드 매장이 전통밥상을 복원한 건강힐링밥상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었다”며 “상명리 ‘수눌음밥상’도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해 상품화하면 연간 1800만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정낭마을’도 마을 주민들 스스로 고안해 내 이제 마을 자원이 된 것처럼 ‘수눌음밥상’도 상명리의 자립성을 높이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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