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의 경제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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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제주도소방방재본부의 세출 예산은 약 327억원이었으며 이것을 소방 부문에 한정할 경우 약 255억원이 된다. 이 금액은 제주도 전체 예산의 약 3.7%에 해당되는 것으로, 도민의 귀중한 세금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그렇다면 도소방방재본부는 이 많은 예산을 얼마나 생산적으로 사용했을까?
지난해 도소방방재본부는 교통사고 등 1235건의 각종 사고 현장에서 1083명의 인명을 구조했고 1만7518건의 구급활동을 통해 1만8609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443건의 화재 현장에 출동해 연소 확대를 차단함으로써 그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러한 도소방방재본부의 활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보면, 첫째 각종 사고 현장에서 구조한 1083명 중 문 개방과 같은 단순구출인원을 제외하고 도민의 생명을 위협했던 화재, 교통사고, 추락사고, 폭발사고와 관련된 395명에 한해 연령별.직업별 중간값인 35세 회사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제할 때 보험사 추정 약 1120억원의 손실을 예방했다.

둘째, 구급출동 1만7518건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한 것은 제외하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상의 민간이송업자의 이송 처치료’를 기준으로 단순히 환산하면 약 11억원의 혜택이 도민에게 돌아간 것이다.

셋째, 화재시 소방기관이 화재를 진압하지 않았을 경우 예상 피해액에서 실제 피해액을 뺀 값을 ‘화재피해 경감액’이라고 하는데 도소방방재본부는 지난해 443건의 화재에 신속히 대응해 연소 확대를 차단함으로써 약 421억원의 재산피해를 예방했다.

이를 합산하면, 도소방방재본부는 2002년도 예산으로 약 155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양했음을 알 수 있다. 소방에 대한 투자, 그것은 분명 남는 투자임이 명백하며 도소방방재본부는 도민들이 투자한 귀중한 돈의 가치를 최대한 높여 더 많은 편의로 도민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무를 개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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