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준비에 도민 관심.참여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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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전국체전 하-성공을 위한 과제는] 범도민지원위원회 역할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체전을 융·복합체전, 화합의 스포츠제전으로 개최해 제주의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와 도민들의 참여가 필수 과제로 꼽힌다.

 

대회 동안 전국 대표단의 불편이나 허술한 경기 진행이 도마에 오르거나 도민들이 무관심으로 일관할 경우 제주도가 제시한 목표의 실현은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제주발전연구원의 분석 결과 이번 대회의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630억원과 부가가치 765억원, 고용유발 2223명에 달한다. 제발연 관계자는 “도내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 운영 경비 지출, 관광소비 지출 등 세 가지 경로로 산출한 파급효과”라고 설명했다.

 

▲빈틈없는 준비, 꼼꼼한 점검은 필수=제주도는 앞으로 매달 1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마련해 부서별 업무를 조율하고 문제 사항을 보완한다.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3단계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회를 알리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1단계를 거쳐 이달 말까지 도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는 2단계가 진행되고 있고, 다음달부터 10월까지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3단계가 실행된다.

 

전국 대표단의 이동과 숙박에 대한 준비와 점검도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최근 전국 대표단에게 숙박과 주차 배정현황을 알리고 선박·항공을 조기 예약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수학여행이 가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회기간엔 수학여행을 피해줄 것을 전국 교육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성화 봉송과 자원봉사, 환경 개선 문제도 세심하게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성공의 열쇠=제주도는 지난 4월 전국체전범도민지원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읍·면·동 지역인사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관계자 200여 명으로 구성됐다.

 

도민들의 대표 격인 이들은 대회 준비와 운영 지원, 시민 참여 유도 등 다양한 서포터스 활동을 전개하며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업체와 생활체육회 등이 자매결연하도록 주선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특히 제주도는 도민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읍면 지역에 1개 이상 경기를 배치하고 개·폐회식에는 도민들을 공연 주체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개·폐회식 때 합창단 5000명과 퍼포먼스단 2000명 등 도민 7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화합의 무대를 연출하고 읍·면마다 1개 이상 경기를 개최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것이다.

 

전국체전기획단 관계자는 “제주 전역에서 스포츠제전이 열릴 수 있도록 읍·면 모든 곳에 경기장을 배정해 주민 참여와 지역소득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관객 없는 축제가 성공할 수 없듯 도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제주도를 잘 포장하고 홍보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도민에게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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