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택시’가 외면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글로벌 택시는 2009년 외국인들에게 맞춤형 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했지만 하루 평균 2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104대 중 일본어 전용 택시가 60대로 절반이 넘는 수치를 기록,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중국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현재 관광 상황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중국인 불법 가이드까지 활기를 치고 있어 글로벌 택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기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실무 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며 “제주공항과 주요 호텔에 팸플릿을 배포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택시는 영어 19대, 중국어 25대, 일본어 60대로 총 104대가 운영 중이며 요금은 일반택시 기준 8시간에 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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