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풍광 한눈에...문화인성교육 체험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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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철 관장,옛 가시초등학교 모습 담은 사진도 전시
   

가시초등학교가 문을 닫은 그 자리에는 현재 자연사랑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신문사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서재철 자연사랑미술관장은 폐교를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고 한라산을 비롯한 신비한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포구와 해녀 등 자신이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2003년 8월부터 교실 등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2004년 문을 연 자연사랑미술관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문화인성교육체험장’으로 지정됐다.

 

이 미술관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사진 이론교육을 비롯해 직접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체험,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시계를 만드는 체험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재철 관장은 “1990년대 말 폐교를 이용해 전시관을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우연한 기회에 가시초등학교를 찾게 됐고, 마을회와 논의해 지역주민들의 문화 공간, 청소년들의 쉼터도 겸한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 관장은 “학교시설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학교가 학교다운 모습으로 남아 있을 때 그 활용 가치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과거 복도로 쓰였던 공간은 ‘가시초등 옛모습’이라는 전시관으로 바뀌어 옛 가시초등학교의 교사(校舍), 졸업 사진 등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학교의 간판은 내려졌지만 그 역사는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자연사랑미술관 전시 공간은 바람자리, 따라비, 화산탄 갤러리로 나뉘어져 있다.

 

서 관장은 “몇 해 전 찾은 덴마크의 한 부부가 폐교를 활용한 시설이라는 데 크게 놀란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도내 어린이들은 물론 도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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