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항ㆍ포구 내 어업용 유류보관시설에 대한 정비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시된다.
28일 서귀포시는 어업용 유류의 안정적 공급과 안전 관리를 위해 상반기에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고성신양어촌계 소유 어업용 유류저장탱크 18기 가운데 부식상태가 심한 15기를 새것으로 교체했고, 나머지 3기에 대해선 도색 등 보강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사업비 90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해 관내 어촌계 4곳을 대상으로 유류저장탱크 30여 기에 대한 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2005년부터 어업용 유류보관시설 정비 사업을 착수한 후 지금까지 관내 28개 항ㆍ포구 유류저장시설 465기(신설 235기, 도색 230기)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강경일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전통포구에 대한 재발견과 해안변을 낀 올레길 인기 등으로 항ㆍ포구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유류보관시설에 대한 정비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 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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