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무더위 시작...건강 관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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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40일간 장마 물러가고 무더위 예상...폭염 따른 온열질환 주의 필요
한달 넘게 이어지던 올 여름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이와 맞물려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한여름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중부지방에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서해 상에서 소멸되면서 지난달 17일 제주지역에서 시작된 올 여름 장마가 끝났다.

제주 지역의 올 여름 장마는 40일로 예년보다 8일 정도 길었으며 장마전선이 남해상에 주로 머물면서 강우량은 예년보다 10% 정도 많은 442㎜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가 끝나고 한여름 철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역시 30일 낮 최고기온이 30~31도를 기록하는 등 주말까지 최고 32도까지 오르는 폭염 더위가 이어지면서 일부 소나기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맞물려 이달 하순 이후 폭염에 따른 일사병 등의 온열질환자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올 여름 들어 도내에서도 온열질환자 4명이 발생해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질환자 발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혼자 사는 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혈압·심장병 등 만성질환자인 경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와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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