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파견교사…일선 학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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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이석문 교육감 공약 이행과 정책 개발을 위해 설치한 ‘제주희망교육추진단’(이하 추진단)에 교사 4명이 파견된 가운데 교사를 파견한 학교들이 대체 교사 확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자로 중등교사 2명을 추진단에 파견한데 이어 28일자로 초등교사 1명, 중등교사 1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파견 기간은 모두 내년 2월 28일까지다.
이에 따라 교사를 교육청에 파견한 학교들은 기간제 교사를 채용했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교사를 파견보낸 후 검증이 안된 기간제 교사를 뽑아 교육을 맡기는 게 불합리하다는 학부모들의 항의에 해당 학교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담임을 맡던 파견교사를 대체하기 위해 채용한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을 맡길 수 없어 내부적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A중학교의 경우 전문 상담교사가 파견나가면서 임시 전문 상담교사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중은 상담교사를 뽑지 못할 경우 상담 자격증이 있는 강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모 학교 교장은 “여교사들이 출산휴가를 가면서 불가피하게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경우에도 학부모들의 항의가 들어온다”며 파견교사 공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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