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은 4일 성명을 내고 “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이지훈 제주시장의 자진 사퇴와 아울러 원희룡 지사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이 시장에 대한 각종 불법 행위와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건축 신고 수리부터 준공까지 8개의 위법·부당 행위를 적발하고 관련 공무원 7명에 대해 중징계 등의 처분을 요구했다”며 “다종 다양한 법률 위반 행위와 도덕적 흠결이 드러났음에도 이 시장은 요지부동”이라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이 시장이 진정 시민을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모든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그것이 본인은 물론 시민을 위하고 원희룡 제주도정을 위한 길”이라며 “원희룡 지사 역시 임명권자로서 조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실련은 “문제의 카페와 단독주택 부지는 당초부터 개발행위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각종 위법행위와 특혜로 지어진 이 시장 소유의 카페는 물론 단독주택을 그대로 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모두 원상복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