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렬 화순리장(57)은 “대표 브랜드를 선정, 새로운 발전상을 제시하기 위해 4년 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은 올 연말 마무리 된다”며 “이 사업으로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체험마을의 기반을 닦아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순리는 2011년 안전행정부로부터 ‘해양레저체험파크’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카약·요트·바다자전거 등 사계절 레저스포츠가 가능한 마을이 됐다”며 “미래를 선도하는 해양산업을 잘 활용해 마을의 부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남동부 거점항인 화순항이 있는 마을은 과거 해군기지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주민 간 갈등이 빚어졌고, 지금은 해경부두 신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임 이장은 “대다수 주민들은 해경부두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며 “화순항을 마리나항으로 개발하는 한편, 고등어선망 전진기지로 조성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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