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범람...남부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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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부산 해안 등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붓는 등 부산.경남 등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냈다.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폭우 속에 부산지방이 9일 오후 2시 현재 291㎜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고, 경남과 대구.경북도 대부분 200㎜ 안팎의 누적 강우량을 보이면서 물난리를 겪었다.
경남 서부 내륙과 경북 내륙의 호우경보 및 호우주의보가 9일 오전 11시30분 해제됐지만,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경남 중부 내륙 및 부산을 포함한 경남 해안엔 여전히 강한 구름대가 머물면서 10일까지 80~15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부터 내린 전국적인 호우로 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재산피해는 152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7일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에서 김정숙씨(46.여)가 급류에 휩쓸려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지난 4일부터 내린 비로 9일 오후 3시 현재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지난 6일 오후 6시5분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서 김명웅씨(68)가 농수로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리는 등 3명에 대해서는 실종 여부를 확인 중이다.
재산피해는 도로 및 다리 374군데 221억8400만원, 하천 1224군데 649억3800만원, 수리시설 332군데 138억3000만원, 농로 등 소규모 시설 498억7100만원 등 모두 1524억46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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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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