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전기재해 예방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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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철만 되면 신문.방송이 전하는 사고소식에서 ‘화재 발생’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을 위해 전기히터를 비롯한 각종 전열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기 과열 또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빈발하는데 이는 전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주의를 한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고라 생각된다.

특히 우리 제주지역에는 ‘신구간’이란 독특한 풍습이 있어 동절기중 각종 건축공사가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공사중 작업자의 부주의로 중기기의 도체부분이 전력선과 접촉해 발생하는 전기감전사고라든가 굴삭기의 도로굴착 작업시 케이블 파손으로 인한 감전사고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전기재해라 하겠다.

이러한 사고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사용되는 전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따라서 전기인의 한 사람으로서 동절기 전기재해로부터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전기재해 예방요령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째, 집안에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나 낡은 전선이 있다면 절연 테이프로 감아주거나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둘째, 전열기기는 전력소모가 많아 1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여러 개의 전열기기를 사용하면 과부하돼 합선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콘센트의 용량에 적정하게 전열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셋째, 전열기기 사용 중에는 주위에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 끊어진 전력선에는 절대로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며 주변에 위험하게 보이는 전주나 전력선이 있으면 즉시 한전(국번없이 123, 740-3266~7)에 연락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섯째, 공사장 및 도로공사 주변 작업시 특고압 전력선에 혼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기재해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 안전수칙을 습관화해야 하며,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주변에서 위험하게 전기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사용자에게 그 위험성을 알려줄 수 있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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