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제주시정 의미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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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시장이 민선 2기에 이어 앞으로 4년간의 민선 3기를 이끌어 나갈 시장에 재선됨에 따라 민선 2기의 연속선상에서 시민들이 바라는 안정 속의 개혁을 흔들림없이 추구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특히 김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비록 단독 출마했지만 신임 투표에서 93.2%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됨에 따라 앞으로 4년간 힘을 갖고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부산물도 얻어 놓고 있다.
따라서 김 시장의 향후 4년간의 시정은 시민들의 뜻에 따라 제주시 발전의 튼튼한 기초를 다져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의 개인.거리유세 등에서 “민선 2기가 제주시정의 확고한 기반과 튼튼한 주춧돌을 쌓아온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민선 3기는 그동안 쌓아올린 기반 등을 바탕으로 해 제주시를 한단계 더 도약시켜 미래 발전의 토대가 확실히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차례 강조, 이를 암시하고 있다.
이는 곧 지난 민선 2기가 국내 도시와의 경쟁에서 제주시를 전국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룰 수 있는 위치로 끌어올렸다면 앞으로 4년간은 세계의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그러나 민선 3기 김태환 제주시정의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된 교통문제는 시 당국의 해결의지와 시민의식 전환도 중요하지만 이에 따른 예산의 뒷받침이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교통 문제와 관련, 현재 77%인 주차장 확보율을 80%로 향상시키고 대중교통을 자가용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은 4년간 이에 따른 1000억원대의 예산 확보가 관건인 셈.
또 제주시 동.서지역 불균형 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 대단위 택지 개발로 인해 나타나는 일부 지역의 인구집중현상과 이로 인해 빚어지는 열악한 주거환경 등의 부작용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민선 3기의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밖에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난개발 방지책과 도심 녹지공간 조성, 만성적인 실업난을 해소할 고용창출 등 지역산업구조의 다각화 방안, 소외계층에 대한 근본적인 복지정책 마련,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중심도시로서 제주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방안 마련, 시민의 복지 향상과 1차산업을 비롯한 지역산업 육성 등도 임기내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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