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에 동참하는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세월호 참사 제주대책회의는 지난 23일 오후 8시30분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배기철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홍리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강봉수 제주대학교 교수 등 3명의 동조 단식을 시작으로 시민단체와 일반 도민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단식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제주대책회의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은 진척이 없다”며 “광화문 광장에서 한 달 넘게 단식해 온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에 동참하고자 동조 단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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