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영구임대주택 입주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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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기간 평균 4년 3개월···전국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길어

저소득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영구임대주택 입주가 제주지역의 경우 대기 기간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 ‘하늘의 별따기’만큼 입주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주 완산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 기간은 평균 4년 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4년 9개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대기 기간이 긴 이유는 주택 공급은 줄고 있는 가운데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저렴한 임대료에 자신이 원하면 말 그대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도시 영세민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한 번 입주하면 장기 입주로 바뀌게 되면서 다른 대기자의 입주 기회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김윤덕 의원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복지 향상,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 안정 등 보편적 주거복지를 위해서는 지역 여건과 대기자 수, 대기 기간 등을 고려해 균형 있고 계획적인 영구임대주택 공급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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