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하 기관장 일괄사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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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8일 기자회견 통해 29일까지 일괄사표 제출받기로
내달 5일까지 재신임 여부 결정...9월 중 기관장 선임 절차 진행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산하 기관장을 대상으로 29일까지 일괄 사표를 받기로 했다.

 

박영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8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산하 기관장에 대해 29일까지 일괄 사표를 받은 뒤 다음 달 5일까지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이어 다음 달 중으로 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특히 "도정이 바뀔 때마다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산하 기관장 인선과 관련해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또 기관장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인사 절차도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또 "이번 기관장 재신임 여부 결정은 무조건적인 사퇴 요구가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성, 경력, 능력 유무의 검증을 통해 결정될 방침"이라며 "좀 더 적합한 인사를 선이매 기관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것은 물론 제주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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