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치원 교육비 중 학부모 부담 비용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가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공개한 8월 정기 공시에 따르면 제주지역 국·공립유치원의 월 학부모 부담금은 만3세 58원, 만4세 314원, 만5세 이상 325원으로 연령별 모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공립유치원 월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만3세 6732원, 만4세 8278원, 만5세 이상 9450원이었다.

제주지역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도 만3세의 경우 8만862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만4세는 9만6526원으로 강원지역(9만3175원) 다음으로 낮았다. 만5세 이상인 경우도 9만5456원으로 역시 강원지역(9만2430원)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사립유치원의 월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만3세 19만6108원, 만4세 19만4586원, 만5세 이상 19만4582원이었다.

반면 학부모 부담금과 국가 및 기타 지원금을 합한 국·공립유치원 월 교육비인 경우 제주는 만3세 46만5217원, 만4세 45만8626원, 만5세 이상 43만649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사립유치원 월 교육비인 경우 제주는 만3세 43만7476월, 만4세 45만3888원, 만5세 이상 45만2615원으로 전국 평균(만3세 50만8841원, 만4세 50만7498원, 만5세 이상 50만7515원)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학부모 부담금은 입학·졸업경비가 포함된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후 과정 교육비를 합한 금액이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