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日 이노키 의원, 北 김영남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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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문제 재조사·스포츠교류 등 의견 교환한 듯

북한을 방문 중인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이 30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노키 의원과 김 상임위원장은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와 양국 스포츠 교류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이노키 의원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물을 김 상임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노키 의원은 이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국제 프로 레슬링대회에서 "이번 국제 행사를 계기로 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가깝지만 먼' 관계가 아니라 '가깝고 가까운'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행사엔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의 프로 레슬링 선수 21명이 참가했다.

   

교도통신은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 만석이 됐고 북한 관중이 경기를 보며 함성 쏟아내거나 박수를 보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날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메시지를 전하지도 않았다.

   

프로 레슬링 선수였던 이노키 의원은 국제 프로 레슬링 대회 참가 선수와 함께 28일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방북 첫날 평양의 대표 식당인 옥류관에서 조일우호친선협회와 국제무도경기위원회 주최로 열린 환영 연회에 참석하고 박근광 당 부부장과 장웅 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강석주 비서와 면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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