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총장 선출 갈등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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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교육학원, 9월 1일자로 고충석 총장 임명...3일 취임식
제주국제대학교 총장 선출에 따른 학내 갈등이 일단락됐다.

총장추천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1순위 후보로 선출됐지만 동원교육학원 이사회에서 2순위 후보인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에게 밀리며 탈락한 김봉진 교수와 김 교수를 지지했던 총학생회, 전국대학노조 제주국제대학지부 등이 이사회 결정을 따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29일 제주국제대에 따르면 고 전 총장과 김 교수를 지지하는 학내 구성원들은 전날 모임을 갖고 총장 선출에 따른 구성원 간 갈등이 대학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고한권 총장후보자추천위원장은 “총추위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곡해될 소지가 있는 발언이 있었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김 교수측에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측 인사들도 고 위원장의 유감 표명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그만두고 대학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 교수측은 이사회가 지난 7월 30일 고 전 총장을 초대 총장으로 선출하자 “총추위원장이 이사회에서 ‘추천위 담합으로 김 교수의 성적이 지나치게 높게 나왔다’는 허위보고를 했다”고 주장하며 총추위 채점표 공개와 고 전 총장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한편 지난 29일 동원교육학원은 고 전 총장을 9월 1일자로 제주국제대 초대 총장에 임명했다. 취임식은 9월 3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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