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장들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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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지사, 1일 개발공사 사장 마케팅 전문가 임명 등 방향 발표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 9개 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일괄사표를 받은 가운데 도 산하 기관장들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임명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주 내로 공기업 인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닥을 잡고 정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경우 이미 시장점유율이 작년부터 심각한 상황임에도 이에 대해 적절한 마케팅 대책을 세우는 것이 부족하다든지, 시장이 변하고 소비자의 욕구가 변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제주의 전략산업 중에 하나인 물산업 마케팅 대응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또 "물산업이 현재처럼 앉아서 물을 파는 수준을 넘어 제주 자원의 장기적인 관리 전략에서 지하수와 지표수, 용암해수 등 관련 분야별로 총체적인 이용과 활용 및 산업화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나와야 되고, 그에 대한 구심점의 역할을 제주도개발공사가 해야 한다"며 "이런 방향에서 마케팅과 시장에 대한 경영전략의 전문가를 모셔서 제대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개발공사 외의 도 산하 기관장과 관련, "다른 산하 기관장의 임명도 제주도개발공사와 같은 차원에서 이뤄질 예정이고,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바로 후속대책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해당 분야 전문가로의 교체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등 도 산하 기관장 8명에게 일괄사표를 받은 상태다.

 

제주도는 이어 오는 5일까지 도 산하 기관장들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고, 9월 중으로 교체가 이뤄지는 기관장에 대한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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