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파, 수출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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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농협, 괌 시장 개척```11톤 첫 선적작업

제주지역의 양파가 해외에 첫 수출된다.


1일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은 올해산 수매 양파 가운데 11t을 괌에 수출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김녕농협 유통센터에서 선적작업을 실시했다.


김녕농협의 괌 수출은 2014년산 양파의 시장 가격 하락으로 유통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판로 확대의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올해산 양파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재고 물량 확대로 인해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이 ㎏당 531원(지난달 28일 기준)에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대비 41%, 평년대비 40%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주요 수출 경쟁국들의 양파 풍작에 따라 수출시장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김녕농협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최근 괌 수출을 성사시켰다.


김녕농협은 이번 수출선 확보를 계기로 괌에 지속적인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러시아 등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연간 200여 t의 양파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오충규 김녕농협 조합장은 “지속적으로 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생산농가가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 2014년산 양파 가격 하락으로 올해산 대비 전국은 7%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조생종 재배 비율이 높은 제주는 0.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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