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바람도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예고됐던 호우 예비특보를 3일 오전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호우 예비특보에 따라 3일 낮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 등의 바다 물결도 1.5~3m로 점차 높게 일겠으며 돌풍을 비롯한 바람 역시 점차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은 “3일 오전에는 강한 비와 함께 중산간 이상에는 안개가 끼고 해상에도 바다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교통 안전 및 항해·조업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일부터 지역에 따라 내린 비는 3일 오후에 그치겠으며, 4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