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열기 모아 프로팀 창단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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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열린 ‘자랑스런 도민상’ 시상식에 참석한 최진철 선수(31.전북 현대)는 “도민들이 보여준 열렬한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월드컵 열기가 모여 제주도에 프로축구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도민들의 성원이 모여 제주도 연고 프로축구팀이 창단된다면 고향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해 제주 축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축구에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만큼 이 같은 축구 열기가 도민들의 성원으로 이어진다면 프로팀은 꼭 창단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이날 우근민 도지사에게 제주 연고 프로축구팀 창단을 적극 건의하며 제주 축구 발전을 기원했다.

그는 “월드컵 기간 언론을 통해 도민들이 제주시 탑동광장 등 제주 곳곳에서 길거리 응원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대표팀의 4강 신화 창조는 도민들의 열광적인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후 체력적으로 힘든 데다 경기 외적인 일정까지 겹치면서 체중이 4㎏이나 빠질 정도로 조금은 지쳐 있다”면서도 “K리그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지켜봐주고, 많은 성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제주인으로서, 제주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광고 출연과 관련해 그는 “주위에서는 스타가 됐다고 말하지만 쑥스럽다”며 “길에 나서면 어린 아이까지 다 알아봐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초심을 잊지 않으려 한다. 늘 겸손하고 월드컵 영웅이라고 자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가는 곳마다 남녀노소를 막론한 도민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는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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