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는 ‘명절증후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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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패턴 유지해야…‘테이핑요법’도 피로 해소 도움

명절이면 어김없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명절증후군’.

 

어린 아이들에게 명절은 만사 제쳐놓고 즐겨도 좋은 ‘축제의 날’이지만 결혼한 여자에게 명절은 과도한 가사 노동으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찌드는 ‘피하고 싶은 날’, ‘건너뛰고 싶은 날’에 불과하다.

 

전 세계 유일무이한 한국형 스트레스 ‘명절증후군’,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올 추석 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하면, 최대 5일이나 된다. 쉬는 날이라고 늦잠을 잔다면 평소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평소의 수면리듬을 무너뜨려 오히려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되도록 평상시 생활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자.


또 명절 음식은 기름에 볶고, 지지고, 굽는 조리가 대부분이어서 칼로리가 매우 높다. 따라서 휴일 동안 늘어난 몸무게의 숫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한 끼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여러 차례에 나눠서 먹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 포만감을 느껴 불필요한 칼로리가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애용하는 ‘테이핑요법’도 주부들의 명절증후군 예방·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이핑요법은 인체 근육의 신축력과 동일한 테이프를 통증이 있는 곳 또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곳에 붙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테이프를 붙임으로써 피부에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게 되면 혈액 및 림프액의 순환을 증가시켜 근육의 기능 회복은 물론 일상으로 복귀하는 발걸음도 훨씬 가볍게 도와 준다.


주부들은 장시간 음식을 만들면서 주로 어깨·팔·다리 등의 근육을 주로 사용한다. 통증이 느껴지는 곳의 근육을 구부리거나 젖혀 최대한 늘려준 후 테이프를 가볍게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테이프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 가능하며 물에 젖어도 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아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간혹 가렵거나 움직임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즉시 떼어내는 것이 좋다.


이성미 스포츠테이핑센터 대표는 “주부들 스스로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해야 가정, 나아가 사회가 건강해진다”며 “간단하지만 과학적인 방법이 접목된 테이핑을 잘 활용하면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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