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범상씨는 최근 ‘필링의 인문학’ 수정증보판을 펴냈다.
이 책은 나를 지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을 권력관계와 구조에서 찾고 그 문제를 벗겨내 변화를 이끈다.
책은 3부로 나뉘어져 ‘질문, 과연 나는 생각하는가’, ‘성찰, 나는 행복한가’, ‘상상, 희망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져 자아를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인문학이 단순히 교양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나를 찾는 것이라고 한다.
즉 ‘생각당하는’ 대상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하며, 토론을 하는 것, 선거와 정책을 따지는 것 등 모두가 실천의 주체가 되는 길이라고 한다.
논형 刊. 1만8000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