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지역과의 상생 방안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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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KIS, NLCS 등 방문...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 주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 서귀포시 성산·남원읍·표선면·송산·효돈·영천·동홍동)는 18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들을 현장 방문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한국국제학교(KIS)를 찾아 교육시설과 학습현장을 둘러본 후 KIS 고등학교 1층 회의실에서 김명기 KIS제주캠퍼스 총괄이사에게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브리핑 받은 후 장학금 수혜자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을 주문했다.

 

오대익 위원장은 “KIS가 장학금 혜택을 늘리고 서민들에게 문턱을 낮출 때 부자학교란 오명을 씻고 도민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KIS 교사·교육 프로그램을 도내 학교들과 교류·공유함으로써 제주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KIS가 제주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가급적 무료가 바람직한데 필요하면 도의회가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성균 교육의원(제주시 한림·애월읍·한경·추자면·연동·노형·외도·이호·도두동)은 “일부 KIS 학생들이 영어를 마스터한 후 국내 특목고로 전학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KIS가 영어학원으로 전락하는 셈”이라며 “설립 목적에 충실하고 제주교육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오후에는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Jeju)와 블랭섬 홀 아시아(BHA)를 차례로 방문해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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