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벽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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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홈 개막전 성남에 1:2패
‘디펜딩 챔피언’ 성남의 벽은 높았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FC(이하 제주)가 홈개막전에서 패했다. 제주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2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서 1 대 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4일 원정 개막전서 승리하며 사기가 오른 제주는 이날 2만여 홈관중들의 응원에 힙입어 2연승 축포에 도전했으나, 지난해 우승팀 성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전방 투톱에 ‘백호기 스타’ 신병호와 심영성을 내세우며 공격적 선발 라인업을 구사한 제주는 전체적으로 미드필드 싸움에서 상대에 뒤지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한 가운데 정밀성도 아쉬웠다는 평가다.

제주는 후반 8분께 상대 이따마르의 크로스를 수비수 니콜라가 성급하게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자책골이 됐다. 이어 37분께는 최성국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상식이 헤딩으로 골문을 갈라 0 대 2로 패색을 짙게 했다.

제주는 후반 종료직전 인저리타임에 성남 조병국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김기형이 골로 연결시켜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K리그 초반 1승1패를 기록한 제주는 오는 18일(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K리그 3라운드(원정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이에 앞서 오는 14일(수)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불러 들여 삼성하우젠컵 1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부터는 주말에 K리그 정규경기가, 주중(수)에는 컵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편 K리그 홈개막전이 펼쳐진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2만명(구단측 집계 2만499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축구붐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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