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면세점 간이매장 설치 갈등 ‘마침표’
제주공항 면세점 간이매장 설치 갈등 ‘마침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공항공사 중재로 JTO 인도장, 국내선 출발장 중앙 지역으로 이동
JDC도 JTO에 제시했던 제안 추진하기로···상생 발전 기대

속보=제주국제공항 내 면세점 간이매장의 위치를 두고 벌어진 기관 간 갈등 문제(본지 8월 20일자 5면 보도)가 한국공항공사의 중재로 7개월여 만에 해결점을 찾으면서 다음 달 안으로 새 단장돼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 제주관광공사(이하 JTO)는 최근 국내선 출발장 내 면세점 간이매장과 면세품 인도장 위치와 관련된 모든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달 중 시설물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합의된 내용은 기존 13번 탑승구 인근에 위치한 JTO 면세품 인도장을 국내선 출발장 중앙지역인 9번 탑승구 앞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가 당초 제시한 인도장 위치가 9번 탑승구 인근의 계단 바로 아래로 굽어져 있는 곳으로서 활용도가 너무나 떨어진 공간이라는 입장을 피력한바 있다.

 

새롭게 이동하는 JTO 면세품 인도장은 면적이 이전 30.8㎡에서 29.4㎡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제주관광공사에 현재 인도장 인근의 물품 창고와 사무실의 사용을 허가시켜줌으로써 합의점을 찾았다.

 

이와 함께 JDC 역시 12~13번 탑승구 지역에 설치하는 면세점 간이매장의 면세품 할인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 등 제주관광공사에 제시했던 제안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중재안으로 공공기관 간 상생협력 체제가 유지되면서 국내선 서쪽 탑승구 승객들의 면세점 이용이 수월해지는 한편 기존 JTO 면세점의 물품을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탑승객들의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공항 내 면세점 간이매장과 관련된 공공기관간 갈등은 지난 2월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JDC가 JTO 면세품 인도장 바로 옆에 간이매장 설치를 위한 임대 계약을 맺으면서부터 촉발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