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1번지 중문동 청사 건물 36년돼 '노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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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관광객 등 100명 방문...관광직제 신설 필요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관광 1번지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를 관할하는 중문동주민센터의 청사가 낡고 비좁아 민원서류 발급 등을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문관광단지에는 8개의 호텔과 14개의 위락·휴양시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면서 1일 평균 1만7093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민원 처리와 관광정보를 문의하기 위해 하루 1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중문동주민센터를 찾고 있다.

하지만 1층 민원실은 공간이 협소해 관광객들이 한 번에 몰려오면 10분 이상 기다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구나 인력 부족으로 숙박·음식점 운영 상황 등 관광객 수용 실태를 점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문동은 주민자치담당과 주민생활지원담당 등 2개 부서에 직원은 16명에 불과, 하루 1만명 이상 방문하는 중문관광단지에서 제주관광을 홍보하거나 각종 편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문동은 중문관광단지 내에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거나 가로수를 정비하는 등 환경정비 업무만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참석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중문동 청사 신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관광객 수용 편의를 위해 관광부서 직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생단체 관계자는 “세계적인 관광지에 청사 건물은 36년 전 그대로여서 신축이 필요하다”며 “청사 신축은 단지 건물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을 상대로 공연과 행사를 열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문동 관계자는 “청사가 노후돼 정기적으로 보수를 벌이고 있다”며 “특히, 관광객들은 증가하는 반면 직원 수는 10년 전과 그대로여서 관광담당 등 직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문동 지역은 현재 3500세대에 93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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