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즐기며 이 길 함께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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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1월 6일부터 8일 걷기 축제

가을 빛 물씬 풍기는 길 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제주올레는 23일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5회 제주올레 걷기축제의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함께하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총길이가 56㎞인 제주올레 17·18·19 코스에서 진행된다. 하루 한 코스씩 걷는 일정이다.


올레 17코스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사무소에서 동문로터리 산지천광장까지, 18코스는 산지천마당에서 제주시 조천읍 조천만세동산까지, 19코스는 조천만세동산에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서포구 어민복지회관까지의 구간이다.


첫 날인 11월 6일에는 세계적인 도보여행가 한비야씨가 참여해 올레꾼과 17코스를 함께 걷고, 7일에는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최초의 예술생산자협동조합인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이 참가해 조천만세동산에서 역사 속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아시아인의 걷기 축제인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마카오·대만 등의 도보여행자 약 2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우리의 고유의 소리를 아름답게 풀어내는 국립부산국악원이 국악의 매력을 알리고, 반도네온을 활용한 음악을 선보이는 탱고밴드 고상지 밴드의 미니콘서트, 브라질 음악 연주그룹 라퍼커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제주출신 쉐프들이 마을과 함께 전통음식인 몸국, 돔베고기, 빙떡, 뭉게(문어)죽 등 축제 먹거리 개발 및 판매에 나서고, 이호민속보존회의 ‘멜후리기’ 공연, 이호마을 ‘듬돌들기’ 체험 등 제주 전통문화 체험도 준비돼 있다.


2010년부터 올레 걷기축제를 기획한 정도연 공연예술감독은 “다양한 예술을 제주 문화와 접목시켜 제주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연속해서 축제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많은 만큼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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